하나대투증권은 11일 탑엔지니어링에 대해 4분기 실적 호조세를 거쳐 2008년 사상 최대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며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원에서 1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가근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탑엔지니어링은 신규 고객으로부터의 수주가 예상치를 상회한다"면서 "긍정적인 실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주가수준은 저조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탑엔지니어링은 지난 11월 LCD패널 업체인 Century로부터 108억원에 해당하는 신규 수주를 기록했다는 것.

이에 따른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9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6%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19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한다는 추정이다.

더불어 탑엔지니어링의 2008년 매출액은 85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8%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영업이익은 157억원, 순이익은 14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625%, 620%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2007년 연간 영업이익률 1%에 불과했던 수익성은 2008년을 맞아 18.3%로 급격하게 개선될 것"이라며 "탑엔지니어링은 2008년에 양과 질 모두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