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1000개 팀이 2008년 4월 국제우주정거장으로 향할 한국 우주인 고산씨와 동시에 과학실험을 수행하게 된다. 과학기술부는 고산씨의 우주비행 기간 동안 지상과 우주에서 '식물생장 비교 실험'을 수행하기로 하고 이 실험에 참여할 학생과학 임무팀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식물 생장 비교 실험은 식물이 지상과 우주에서 자랄 때 어떤 차이가 있는지 관찰해 중력이 식물생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실험이다.한국 우주인이 무와 콩 등 식물 씨앗을 키우는 동안 지상에서 같은 실험 키트로 실험을 하게 된다.

학생과학임무팀은 전국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총 1000개팀을 모집할 예정이며 신청 기간은 내년 1월21일~2월23일이다. '우주로' 홈페이지(http://www.woojuro.or.kr)로 신청하면 되고,선정자는 2월26일과 27일 발표할 계획이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