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MC'로 사랑을 받고 있는 유재석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 본사에서 열린 제8회 대한민국영상대전에서 남자 개그맨 부문 포토제닉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유재석은 다소 긴장한 모습으로 "내가 울렁증이 좀 심하다. 생방송이라 더 심하다"며 떨리는 모습을 보였다.

유재석은 "내가 하는 프로그램들이 특히 기상 조건이 안 좋은 곳에서 촬영하는게 많다" 며 "MBC '무한도전' 모내기 특집에서는 촬영감독님이 논에 카메라를 심으셨다"는 에피소드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평생 간직하겠다"고 소감을 마무리 한 유재석은 이날 시상식의 사회를 맡았던 신동진 아나운서의 "내년에 국수 먹게 해주실건가요?"라는 장난어린 질문에 "네"라고 큰 소리로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대한민국영상대전은 450여명의 카메라맨들이 소속된 한국방송카메라맨연합회가 매년 주최하는 연말 시상식 축제로 이날 시상식에서는 코미디언 부문의 포토제닉 수상자로 유재석과 함께 신봉선이 수상을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영화배우 부문에서는 정준호 김혜수가 뽑혔으며 서현진 MBC 아나운서와 서기철 KBS 아나운서는 아나운서 부문 포토제닉 수상자로 선정됐다.

포토제닉 가수 부문에서는 원더걸스 양파 빅뱅 VOS가 공동 수상의 영예를 누렸고 탤런트 부문은 이순재 배종옥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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