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미술품 경매사이트 포털아트는 미술품 애호가들이 미술품 구입을 위해 주식의 예탁금같이 사전에 적립해 놓는 적립금이 14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신정아 사건과 경매회사의 위작 파문, 삼성 비자금 미술품 구매 의혹사건들로 인해 경매사의 낙찰률 급락과 화랑들의 구입문의가 현저히 줄어든 상황에서 포털아트는 판매 수량과 월간 판매액, 적립금까지 급신장하고 있는 것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연초 8천 8백만원의 적립금 규모가 12월 4일 14억원을 돌파하는 등 11개월만에 약16배 이상 늘어난 셈입니다. 지난 11월 4일 적립금 6억원에서 한달만에 14억원으로 2배 이상이 늘어나는 등 최근적립금이 수직 상승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처럼 적립금이 수직 상승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포털아트는 자사의 위작 유통 가능성 원천 봉쇄, 재판매 보장, 거래 투명성 확보 등 기존 오프라인 시장과 차별화된 판매 방식으로 미술품 애호가들의 신뢰를 얻은 것에 있다고 풀이했습니다. 김범훈 포털아트 대표이사는 "미술품 투자가 되려면 언제든지 되 팔수 있어야 하는데 하루에 60점~100점이 판매되는 포털아트에서는 구입 후 1년 뒤에는 언제든지 다시 팔수 있다"고 강조하며 "최근 회원이 급증하고 미술품 투자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으로 많은 작품이 팔리는 곳에서 미술품 구입은 손실을 입지 않는 최선의 선택"고 설명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