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유동성 증가, 시장 변동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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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채권 금리 고공행진과 시중 유동성 증가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은행들의 기업대출 증가와 CD발행 확대, 서브프라임 여파 등 국내외 여건상 이같은 변동성 확대는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시중 유동성이 3개월 연속 20조원대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CG) 10월 중 광의유동성은 전달보다 23조9천억원 늘어나며 잔액이 처음으로 2천조원을 넘어섰습니다.
(CG) 기업대출을 크게 늘린 은행들이 대출 재원 마련을 위해 CD와 은행채 발행을 늘린데다 고금리 특판예금 판매로 돈을 끌어모은 것이 유동성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S) 유동성이 지나치게 증가하면 거품으로 인해 자산가격이 상승하고 결국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김완중 / 하나금융연구소 수석연구원
"최근 금융시장 환경상 한국은행이 추가적인 긴축정책을 펼치기 어려운 것을 감안했을 때 내년 1분기까지는 유동성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2분기부터는 은행들의 경영환경이 변화되고 중소기업 대출도 크게 축소될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 이후에는 유동성 증가세가 진정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CG) 은행들의 CD발행 확대, 외화 유동성 규제로 상승했던 단기금리가 장기금리 상승으로 이어지고, 스왑시장에 손절매성 물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채권시장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채권금리가 상승하고, 자금을 끌어들이기 위한 은행들의 공세도 거세지고 있어 투자에서 예금으로의 자금 유턴도 예상됩니다.
(S) 전문가들은 채권, 주식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향후 국공채나 은행예금을 중심으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