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들어 은행들의 수신 증가폭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중 금융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은행 수신은 11조3천억원으로 8개월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습니다. 은행들의 특판예금 취급으로 정기예금 수신이 5조원 증가했고, 수시입출금식 예금도 4조5천억원 늘어나면서 수신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주식형펀드와 혼합형펀드가 각각 12조원, 3조7천억원 증가하면서 자산운용사 수신은 14조3천억원 늘어났습니다. 은행과 자산운용사, 종금사 등 주요 금융기관의 단기수신 비중은 주식형·혼합형 펀드 증가 등으로 지난달 49.9%에서 49.1%로 하락해 2004년 8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