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5일 삼성전기에 대해 4분기에는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7만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권성률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기는 4분기에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내년 1분기에는 연착륙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반도체패키지, MLCC 등 주력 제품의 견조한 성장을 보이고 있고 LED, FC-BGA 등 신규 성장 동력의 이익 기여도도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카메라모듈, HDI 등 휴대폰용 부품이 대규모 적자에서 한자리수 이익률로 전환하고 있는 점 등이 긍정적이라는 것.

이에 따라 삼성전기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7.9% 증가한 724억원을 기록하고, 2008년 영업이익은 2591억원으로 전년대비 55.7% 증가한다는 추정이다.

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기의 최근 주가흐름은 글로벌 MLCC업체 중 하락률이 가장 크다"면서 "현재는 저가매수에 나서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