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맥주가 중장기적으로 술뿐만 아니라 술 이외 사업에도 뛰어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장규 하이트-진로 부회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술만 팔아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도 장기적으로 여러 가지 노력들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일본 기린의 계열사가 총 291개가 되는 걸 보고 놀랐다"며 "기린은 주류 외에도 음료와 제약, 건강식품, 물류, 외식업 등을 다양하게 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하이트-진로그룹에서의 역할과 관련해 이부회장은 "각 계열사 대표이사가 챙기지 못하는 그룹 전체 틈새 업무를 살피고 전체적으로는 회장을 보좌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