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소비자물가가 고유가와 공공요금 인상 등의 여파로 1년전보다 3.5% 올라 물가상승 압력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호기자! 꿈틀거리던 물가가 대내외 요인에 악영향을 받으며 지난달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11월 소비자물가는 전달과 보합수준을 나타냈지만 1년전에 비해서는 3.5% 올랐습니다. 이는 지난 2004년 10월에 기록한 3.8% 이후 3년1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소비자물가가 크게 오른 것은 무엇보다 국제유가 급등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국제유가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국내에서 판매하는 휘발유와 경유 등도 급등한 점이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여기에 공공요금 인상과 지난해 11월 2.1%를 기록했던 기저효과도 함께 작용했습니다. 문제는 앞으로 물가향방이 더욱 우려되는 점입니다. 고유가 현상이 좀처럼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데다 중국 물가의 상승세도 지속될 전망이어서 물가 상승 압력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지난달 소비자물가 수준은 한국은행이 잡은 물가안정 목표치의 상단에 진입한 것으로 통화정책에도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재정경제부에서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