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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전화, 좌절하지마… 요금 팍팍 깎아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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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내ㆍ시외 단일요금ㆍ망내 무료통화도

    집전화 할인 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이동전화에서 시작된 요금인하 경쟁이 유선전화 시장으로 옮겨 붙는 양상이다.

    이제 시외전화와 시내전화 구분은 사라지고 있다.

    인터넷전화,이동전화에 이어 집전화에도 같은 회사 가입자끼리 무료로 통화하는 상품이 나왔다.

    유선전화 업체들이 집전화 할인 경쟁에 나선 것은 가입자는 정체된 상황에서 휴대폰과 인터넷전화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동통신사들은 망내할인 상품을 내놓았고,인터넷전화도 저렴한 요금을 앞세워 가입자를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시내·시외전화 단일요금 시대

    KT LG데이콤 하나로텔레콤 등 유선전화 3사는 나란히 전국 단일요금제를 내놓았다.

    한 달에 기본료를 일정액 추가하면 시외전화를 시내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KT와 하나로텔레콤 이용자는 한 달에 2000원을 더 내면 시내·시외전화를 같은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LG데이콤은 추가요금이 월 1500원으로 500원 싸다.

    하나로텔레콤의 경우 초고속인터넷과 전화를 함께 이용하면 500원을 할인해 줘 기본료를 LG데이콤과 같은 1500원만 더 내면 된다.

    전국단일요금제는 30㎞ 이상 떨어진 곳으로 시외통화를 많이 하는 고객에게 유리하다.

    현재 3분당 261원(10초당 14.5원)인 시외통화 요금이 시내요금과 같은 3분당 39원으로 뚝 떨어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KT와 하나로텔레콤 이용자가 시외통화 요금만 월 2만원이 나오는 경우 이 상품에 가입하면 시외전화 통화료는 월 3000원으로 준다.

    기본료를 2000원 더 내더라도 시외통화 요금은 월 5000원으로 75%가량 줄게 된다.

    ◆망내 무료,통화당 무제한 요금제

    이용자 특성에 맞게 차별화된 할인요금제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LG데이콤은 한 달에 500원을 더 내면 자사 시내전화 가입자끼리 공짜로 무제한 통화할 수 있는 '망내 무료통화 요금제'를 선보였다.

    또 KT는 3000원을 더 내면 통화시간에 관계없이 건당 39원만 받는 '통화당 무제한 요금제'를 내놓았다.

    두 요금제는 수다떨기를 좋아하는 주부,특정인과 장시간 통화가 많은 경우에 적합한 상품이다.

    예를 들어 전화로 한 시간 동안 수다를 떨 경우 현재는 780원(시내)∼5220원(시외)을 내야 한다.

    하지만 통화당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하면 39원만 내면 된다.

    물론 기본료를 월 3000원 더 내야 한다.

    망내 무료통화 요금제는 월 500원밖에 추가 부담이 없지만 상대방도 LG데이콤 가입자여야 한다는 게 약점이다.

    ◆다양한 정액제 상품도 선보여

    KT는 월 1만~3만5000원으로 150~660분 통화할 수 있는 정액요금제를 선보였다.

    1만원짜리 상품을 선택하면 시내·시외 구분 없이 한 달 통화시간이 150분 이내면 요금을 더 내지 않아도 된다.

    1만5000원,3만5000원짜리 상품은 시내·시외는 물론 휴대폰에 거는 통화까지 포함해 월 200분과 660분까지 추가 부담 없이 통화할 수 있다.

    하나로텔레콤도 디지털 무선전화기(DCP) 이용자를 위한 정액요금제 '하나폰 빅 프리'를 출시했다.

    월정액을 내고 시내통화 최대 60분,이동전화 최대 60분,문자메시지(SMS) 150건,발신자 번호표시(CID)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월 기본료는 1만2250원이며 결합상품 이용자는 할인해 준다.

    3종 결합상품(전화+초고속인터넷+하나TV) 이용자는 1만원,2종 결합상품(전화+초고속인터넷)가입자는 1만1125원으로 기본료가 낮아진다.

    하나로텔레콤은 지난달 '베이직프리' 요금제도 선보였다.

    월 기본료 5200원에 CID 서비스와 시내통화 30분이 기본 제공되는 상품이다.

    집전화 통화량이 많지 않은 경우 적합한 상품이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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