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활황으로 상반기 증권사 수익성이 크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택균 기자입니다. 54개 증권사가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거둬들인 순이익은 모두 2조5702억원. 작년에 비해 무려 1조168억원이 늘었습니다. 이는 증권사들이 지난 한해동안 벌어들인 순이익 2조6009억원에 버금가는 규모입니다. 주식시장 활황으로 거래가 급증하면서 위탁매매 수수료 수입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자본 대비 수익성을 나타내는 자기자본이익률도 21.5%로 작년보다 6.6%포인트가 증가했습니다. 증권사별 순이익은 하나대투증권이 207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대우증권 1957억원, 삼성증권 1915억원, 우리투자증권 1806억원, 한국투자증권 1587억원 순이었습니다. 이처럼 수수료 수입이 늘면서 증권사들의 위탁매매에 대한 의존도는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말 전체 수입 가운데 65.4%를 차지했던 위탁매매 수수료수입 비중은 73.8%로 확대돼 자본시장통합법 시대를 대비한 투자은행 역량 확대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