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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가 90달러 밑으로 ‥ 블룸버그 "당분간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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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가 한 달 만에 배럴당 90달러 선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3달러 떨어진 88.71달러로 마감됐다.

    WTI 가격이 배럴당 90달러대 아래로 하락한 것은 지난 10월24일(87.1달러) 이후 한 달 만이다.

    WTI 1월물은 지난 한 주 동안 9.7% 내려 주간 하락폭으로는 2년8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런던 석유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가격도 배럴당 1.96달러 내린 88.2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부진한 미국 경제지표가 유가를 끌어내린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 상무부는 이날 미국의 10월 소비지출 증가율이 지난 6월 이후 가장 낮은 0.2%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주택 건축비 지출도 0.8% 줄어,0.2% 감소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았다.

    세계 최대 원유 소비국인 미국의 석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었다.

    전 세계 원유 생산의 40%를 차지하는 OPEC이 오는 5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하루 평균 75배럴을 증산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원유 가격을 떨어뜨리는 데 한몫 했다.

    미네소타지역 송유관 화재로 중단됐던 캐나다와 미국 간 원유 수송이 하루 만에 재개됐다는 소식도 원유 시장의 공급 불안감을 누그러뜨리는 데 보탬이 됐다.

    달러가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강세로 돌아선 것 역시 유가에는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달러 가치가 오르면 원유 시장으로 빠져나갔던 자금이 미국 증시와 채권시장으로 유턴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의 전망도 '상승'보다는 '하락'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블룸버그가 이날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 전문가의 48%가 유가 추가하락을 점쳤다.

    지난주 조사(43%)에 비해 5%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반면 유가가 오를 것이라는 예상은 33%에 그쳤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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