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英보험사 아비바, LIG생명 인수 우선협상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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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는 30일 LIG생명보험 지분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공시했다.
영국계 보험사인 아비바(Aviva)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우리금융은 12월 중 LIG생명의 지주회사격인 LIG홀딩스와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뒤 내년 초 본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인수 대상 지분은 특수관계인과 LIG손해보험 보유분(37.84%)을 포함해 50% 이상이 될 전망이다.
현행 금융지주회사법에 따라 지주회사가 비상장회사를 자회사로 편입하려면 50% 이상의 지분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당초 우리금융과 아비바는 LIG생명 인수전에 따로 뛰어들었지만 우선협상자 지위를 따내기 위해 막판에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양측이 윈윈할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뒤늦게 공동 인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은 지난 8월 여신전문금융회사인 옛 한미캐피탈(우리파이낸셜)을 인수한 데 이어 이번에 보험사까지 자회사로 편입하면 은행과 증권,보험,여신사 등으로 구성된 명실상부한 종합금융그룹 면모를 갖추게 된다.
영국의 최대 보험사인 아비바도 우리금융이라는 파트너를 통해 한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다.
LIG생명은 2006 회계연도(2006년 4월~2007년 3월) 기준으로 총자산 1조3000억원에 당기순이익 135억원을 기록한 소형 생명보험사이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영국계 보험사인 아비바(Aviva)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우리금융은 12월 중 LIG생명의 지주회사격인 LIG홀딩스와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뒤 내년 초 본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인수 대상 지분은 특수관계인과 LIG손해보험 보유분(37.84%)을 포함해 50% 이상이 될 전망이다.
현행 금융지주회사법에 따라 지주회사가 비상장회사를 자회사로 편입하려면 50% 이상의 지분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당초 우리금융과 아비바는 LIG생명 인수전에 따로 뛰어들었지만 우선협상자 지위를 따내기 위해 막판에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양측이 윈윈할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뒤늦게 공동 인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은 지난 8월 여신전문금융회사인 옛 한미캐피탈(우리파이낸셜)을 인수한 데 이어 이번에 보험사까지 자회사로 편입하면 은행과 증권,보험,여신사 등으로 구성된 명실상부한 종합금융그룹 면모를 갖추게 된다.
영국의 최대 보험사인 아비바도 우리금융이라는 파트너를 통해 한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다.
LIG생명은 2006 회계연도(2006년 4월~2007년 3월) 기준으로 총자산 1조3000억원에 당기순이익 135억원을 기록한 소형 생명보험사이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