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30일 LG마이크론의 올해 실적예상치 하향조정 공시는 상반기 적자에 의한 것일뿐 향후 실적 전망은 밝다며, 매수 및 업종 최선호주 의견 유지와 함께 목표주가를 4만7000원으로 12%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문현식 연구원은 "이번 실적예상치 하향 조정은 전혀 우려할만한 상황이 아니며 3분기 턴어라운드 이후 사업부별 실적 호전 추세는 예상보다 더욱 빨라지고 있어 오히려 실적 및 목표주가의 상향요인이 생긴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적전망을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 1742억원과 영업이익 106억원으로, 기존 LG마이크론의 영업이익 예상치 86억원과 컨센서스 79억원을 30% 가량 상회하는 수치라는 설명이다.

문 연구원은 이어 "최근 가장 큰 이슈인 사업부 맞교환은 딜(deal)이 성사될 경우 매출 및 이익률 상승, capex(설비투자비용)에 대한 부담 완화, PDP에 대한 시장의 부정적 인식 탈피 등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