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회 MBC '태왕사신기'가 방송된후 사량과(박성민)과 기하(문소리)의 가슴아픈 인연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쟁터에서 갑작스럽게 출산하게 된 기하. 하지만 사량은, 그녀의 아이가 아들일 경우에는 화천회에게 아기의 심장을 가져가야하는 명을 받았다. 기하가 어린시절시절부터 믿고 의지해오던 사량은 차마 화천회 장로의 명을 받들지 못하고, 우연히 만난 기하의 동생 수지니에게 "기하가 너의(수지니) 언니다. 아이들 데리고 가능한 멀리가라"는 말을 남기며 아이를 넘겨준다.

모든 것을 숨기기 위해 사량은 민가에 있는 어린아이의 심장을 화천회장로에게 가져다주고, 이것을 모르는 문소리는 자신의 아이가 죽은 줄 알고 흥분한다.

흥분이 극에 달한 문소리. 화천회 장로에게 몸을 던저 칼을 겨누지만 어이없게도 그 칼날의 끝은 사량의 심장에 꼿힌다.

모든것을 잃은 기하는 상실감에 빠진채, 태왕과의 싸움에서 진후 고구려에서도 퇴출당하고, 거란에 쫓기고 있는 호개를 찾아 자신의 편으로 삼는다.

한편, 29일 방송되는 23회 '태왕사신기'예고편에는 시간이 흐른후 위험을 무릅쓰고 후연으로 수지니를 찾으러가는 담덕과 주무치, 처로 일행의 모습이 보여졌다.

시청자들이 관심을 갖는것은 주인공들의 애정 전선. 22회 방송에서 사량과 기하와의 어긋난 운명에 안타까워하는 시청자들은 이번엔 수지니와 담덕의 애정전선과 달비(신은정)와 주무치(박성웅)의 애정전선을 응원하고 있다.

앞으로 드라마 '태왕사신기'는 기하가 낳은 아기와 함께 사라진 수지니와 수지니를 그리워하며 안타까워하는 담덕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림과 동시에 고구려 태왕의 거란정벌에 이어 백제 원정이 이어지며 드라마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

배우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마지막까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는 판타지 서사 드라마 '태왕사신기'는 매주 수, 목요일 9시 55분 MBC를 통해 방송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