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이용해 수업을 듣고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사이버대학(원격대학)이 12월 초부터 2008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번에 신입생을 모집하는 대학은 서울디지털대학교 등 17개교다.

이 중 학사학위과정(4년제)이 15곳이며 전문학사학위과정(2년제)이 2곳이다.

경희사이버대,서울사이버대 등 대부분의 대학들이 12월1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수능성적과 상관없이 지원서와 학업계획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뽑는다.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 소유자면 지원이 가능하며 2~3학년 편입은 대학 또는 전문대학에 준하는 학력이 인정되는 학교에서 각각 35학점과 70학점 이상을 이수한 사람에게 지원 자격이 주어진다.

서울디지털대 등 일부 학교는 53학점 이상 이수했을 경우 2.5학년으로 편입할 수 있는 제도를 두고 있다.

개설 학과는 경영,부동산,사회복지,교육 등 인문사회 계열과 컴퓨터공학,디지털콘텐츠 등 정보기술(IT) 계열로 오프라인 대학과 엇비슷하다.

아트비즈니스,차문화경영,댄스교육과 같은 이색학과를 두고 있는 학교도 있다.

등록금은 수강하는 학점 수에 따라 달라지는데 보통 1학점당 6만~8만원 선이다.

한 학기당 15학점 정도를 수강할 경우 100만원 정도가 든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