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가 28일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솔직한 모습을 보여줘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천재 음악가 장영주를 맞기 위해 강호동 유세윤 우승민은 '무릎팍송'을 클래식 버전으로 편곡해 들려주는가 하면 방송 세트를 좌식으로 꾸미는 등의 세심한 배려를 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보통 일요일 오후에 녹화를 진행하는 '무릎팍도사'는 단 4일간만 한국에 머무리는 장영주를 위해 평일 오전에 녹화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영주는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음악관, 공연중 에피소드 등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장영주는 6살때 줄리어드 예비학교에 입학한 것에 대해 '우연'이라고 표현하며 줄리어드에 재학중이던 아버지를 따라 우연히 교수님께 인사를 드리러 갔다가 즉석에서 교수님의 추천을 받아 오디션을 보게된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녀는 줄리어드 재학 시절 가장 좋았던 것이 학교 2층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자판기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장영주는 이날 방송에서 일반인들이 왠지 거리감있게 느껴지는 클래식에 대해 "음악은 즐기는 것이기에 사진지식이 없어도 된다"고 말하며 "굳이 곡이 끝나지 않았어도 자신이 정말 박수가 치고 싶다면 언제든지 박수를 쳐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았다.

이날 장영주는 유세윤의 T팬티와 헤어스프레이에도 관심을 갖는 20대의 평범한 아가씨의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자신이 천재라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는 장영주는 "좋은 음악가"라는 이이기를 듣고 싶다는 바램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장영주가 출연했던 28일 '무릎팍도사'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18.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