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는 가치주펀드,하반기는 성장형펀드가 유망하다.'

하나대투증권은 29일 '2008년 펀드시장 전망' 보고서를 내고 "국내 증시는 내년 1분기 조정을 거쳐 장기상승할 것으로 전망돼 하반기 주식형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보고서는 "내년 1분기에는 변동성 확대와 지수 조정으로 혼합형펀드와 배당주펀드,가치주펀드 등이 유망하며 지수가 본격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2분기부터는 일반성장형의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올해 약 67조원 증가가 예상되는 국내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내년에는 44조원가량 늘어날 것으로 하나대투증권은 예상했다.

해외펀드의 경우 내년에는 중국펀드는 가격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이는 반면 저평가 매력과 성장성 확대가 기대되는 러시아와 남미 인도 등 이머징 국가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