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크리스마스 시즌, 기적의 러브스토리 <내사랑>에서 지구 곳곳을 돌아다니며 프리허그 운동을 전파하다 사랑하는 연인을 찾아 6년 만에 한국에 돌아온 진만역을 연기한 엄태웅이 영화 속에서 섹시한 복근을 드러냈다.

최근 한국의 여성팬들 뿐만 아니라 일본의 여성팬들 사이에서도 섹시 아이콘으로 급부상 하고 있는 엄태웅이 영화 속 상반신 누드(?)를 드러내 뭇 여성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는 것.

안아주고 싶은 사람이 너무 많아 ‘안아드립니다’라는 피켓을 들고 프리허그 운동가로 전세계를 누비며 살아온 진만. 프리허그 운동을 위해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까지 감내해야 했던 그는 6년 동안 전 세계를 누비다 이제서야 고국으로 돌아와 너무나 사랑했던 그녀를 무작정 찾는다.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인 진만에게 집이란 거추장스러운 것일 뿐, 잠자리도 하늘을 이불삼고 땅을 베게삼아 하늘과 바람과 별을 바라보며 침낭에서 자는 것이 아주 자연스러운 독특한 캐릭터.

특히 얼마전 진행된 제작보고회에서 “상반신 누드가 공개되었다죠?”라는 송은이의 짖궂은 질문에 엄태웅은 “침낭 속에도 아무것도 안 입고 있었는데요?”라고 폭탄발언을 해 좌중을 폭소케 하기도 했다.

이상하다 못해 괴상한 여친을 사랑하는 지하철기관사, 같은과 선배를 오랫동안 짝사랑하던 여대생, 북극성 같은 그녀를 찾아 서울에 온 프리허그 운동가와 애딸린 홀아비 직장선배를 저돌적으로 사랑하는 우격다짐 광고회사팀장… 세상이 단 한번 눈감는 개기일식의 순간, 간절히 사랑이 이루어지길 바라던 그들에게 찾아든 사랑의 기적을 그린 영화 <내사랑>.

행복한 커플들의 순수하고 간절한 사랑이야기로, 최강희 감우성 정일우 이연희 등의 주연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내사랑>은 12월 19일 개봉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