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V카드' 고객이 출시 6개월여 만에 150만명을 넘어섰다.

우리V카드는 올 5월7일 출시된 뒤 137일 만에 100만 고객을 넘어선 데 이어 역대 최단기간인 206일 만에 150만 고객도 돌파,올해 가장 많이 팔린 금융상품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우리V카드 고객이 지난 28일 150만명을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이광구 카드전략팀 부장은 "순수 신규 고객이 100만명으로 순신규율만 65%에 이른다"며 "다양한 할인 혜택과 함께 처음으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기능까지 한 장에 담은 데다 접촉식으로 결제가 가능해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카드 사장을 역임했던 박해춘 행장이 전폭 지원한 점도 성공의 비결이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의 카드 부분 성적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

우리V카드가 출시된 5월 6.3%였던 카드 시장 점유율(매출액 기준)은 지난 10월 7.1%까지 올랐다.

지난해 11월(5.98%)과 비교하면 1년 만에 1%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매달 3000억원 이상이 더 사용된 것이다.

한편 우리은행은 150만명 돌파를 기념해 12월1일부터 스키장 할인 및 백화점,할인점에서 사용하면 상품권 등을 주는 '넘버원 윈터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