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로봇은(대표 김경근)은 SK네트웍스에 청소-보안용 로봇(Robot Cam)의 초도물량 7억5900만원의 납품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마이크로로봇은 “SK네트웍스에 납품하게된 Robot Cam은 최근 SKT에 납품계약을 체결한 청소-보안용 로봇으로 SK계열사들의 다양한 마케팅 통로를 통해 판매가 이루어진다”면서 “코스닥 기업으로서 대기업의 마케팅 루트를 경유하여 소비자에게 새로운 로봇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고정 납품처를 확보하게되었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SK텔레콤과 SK네트웍스가 함께 SKT의 가입자 및 단말기 수요확대를 위해 3G 핸드폰과 Robot Cam을 패키지 상품화하여 판매하는 대형 마케팅 계획의 일환으로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알고있다"며 "따라서 이번 초도물량납품 후 SKT의 3G폰 수요증가에 따라 지속적으로 Robot Cam의 공급이 이루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는 3G폰을 이용한 단순한 영상통화가 아니라 핸드폰을 이용한 원격제어 를 통해 청소, 집안영상 전송, 방범기능의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며 "SK텔레콤과 SK네트웍스는 3G폰을 사용한 신규 서비스를 제공하고 마이크로로봇은 납품기준으로 매출을 확보하면서도 성장성 높은 고정 매출처를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SK텔레콤의 3G 휴대폰 메뉴에 Robot Cam 메뉴가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고, 휴대폰을 이용한 원격제어를 위해 디지털홈통합관리 시스템 (HOMS: Home network Management System)이라는 운용센터도 개통됐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