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세계 엑스포 수혜주로 부각된 중앙디자인이 유니버셜 스튜디오 유치로 인한 수혜 기대감까지 커지면서 다른 여수 엑스포 수혜주와 달리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29일 오후 1시 22분 현재 중앙디자인은 전날보다 105원(6.89%) 오른 16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이틀간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강세다. 다른 엑스포 수혜주들이 이날 상승세가 꺾인 것과 대조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앙디자인이 강세를 지속하는 것은 여수 엑스포에 대한 기대감 뿐 아니라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유치로 인한 기대감까지 작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앙디자인은 산하 전시사업부와 3D 입체영상 콘텐츠 전문업체 계열사인 '자드미디어웍스'를 중심으로 박물관, 전시관 등의 기획제작 설치와 영상제작 사업 등을 활발하게 영위하고 있다.

대표적 실적으로는 남해군 '이충무공 전몰 유허 영상관', '안동 전통문화컨텐츠박물관', '고령 대가야체험관', '상암동 누리꿈스퀘어특수영상관' 등이 있다.

자드미디어웍스(www.jadmw.co.kr)는 지난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홍보 동영상 제작에 이어 이번 2012 여수엑스포 홍보관 동영상을 제작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중앙디자인은 최근 경기 화성에 2012년 개장 예정인 2조9000억원 규모의 유니버셜 스튜디오 조성 소식과 더불어 같은 해 세계 엑스포가 유치됨으로써 테마파크 및 전시관련 분야의 국내 최고의 기업으로써 계열사인 자드미디어웍스와 함께 막대한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세계 엑스포의 경제적 이득이나 사회적 파급효과가 올림픽이나 월드컵보다 큰 것으로 알려진 만큼 관련회사의 실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