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9일 인터파크에 대해 현시점은 계열사인 G마켓의 예상치를 상회할 수 있는 4분기 실적이 주가에 반영될 시기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1200원을 제시했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G마켓은 10월에만 3220억원의 판매총액(GMV)을 기록, 분기 판매총액 1조원 시대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상품 카테고리 확장과 평균 판매단가(ASP)의 상승으로 외형 성장이 지속되면서 2위 옥션과의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G마켓은 유형상품 판매에서 무형이나 금융상품까지 유통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 포털로 발전하고 있다"며 "G마켓은 해외시장 진출, 결제시스템 도입 등 비즈니스 모델 확장이 가능한 성장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인터파크의 또다른 계열사인 인터파크도서가 온라인서점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며 "인터파크도서는 2007년부터 급격히 실적이 개선되고 있으며 2008년 순이익도 배증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온라인서점이 도서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7.1%이지만, 높은 부동산 임대료와 인건비 부담이 약점인 도서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터파크의 단기적인 주가와 실적은 G마켓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