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 뇌종양 판정을 받고 연예 활동을 중단했던 원조 섹시 배우 정세희가 오랜만에 안방극장 나들이에 나섰다.

오는 28일 밤 12시 방송되는 수퍼액션의 코믹 시리즈 <S클리닉> 4화 ‘아찔한 선택’ 편에서 섹시하고 터프 한 ‘오마담’ 역으로 특별 출연해, 화끈한 연기를 선보이는 것.

최고의 섹시스타로 전성기를 보내던 정세희는 2005년 가수 컴백을 앞두고 돌연 뇌종양 판정을 받아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그녀는 지난 10월 아침 방송에 출연하여 뇌종양 투병기와 재기에 대한 의지를 밝혀 팬들로보부터 많은 응원의 메시지를 받았다.

투병생활중에도 연기 연습을 할정도로 연기에 대한 열의가 가득찬 정세희는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연기자는 물론, 가수 컴백의 준비중이다.

정세희가 출연하는 <S클리닉>은 다양한 ‘성 고민’을 기발하면서도 유쾌하게 해결해주는 이야기를 다룬 ‘어른용’ 코믹물로 성상담 전문병원 ‘S클리닉’을 배경으로 매화 다른 주제와 주인공들이 등장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4화 ‘아찔한 선택’에서는 성 정체성으로 혼란을 겪는 트렌스젠더의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극중 정세희는 한때 ‘호스트계’에 몸을 담았던 ‘S클리닉’의 원장 ‘닥터 후’(김태현 분)를 찾아 나서는 ‘오마담’(정세희 분)을 맡아 열연한다. '섹시스타' 이미지에 걸맞은 당당한 매력과 함께 수위가 높은 베드 씬. 돈다발을 던지며 “나머진 팁이야”를 외치며 도도한 모습을 보이는 등 평소 볼 수 없었던 코믹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세희는 이번 작품 출연에 대해 "신인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촬영했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그녀의 모습은 28일 저녁 12시에 방송하는 수퍼액션 <S클리닉> 4화에서 직접 확인 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