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27일 오후 전체위원회의를 열어 대선후보 토론회 대상자를 7명으로 확정하고 다음달 6일 첫 토론회를 실시키로 했다.

토론회 초청대상은 12명의 후보 중에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한나라당 이명박, 민주노동당 권영길, 민주당 이인제, 국민중심당 심대평, 창조한국당 문국현, 무소속 이회창후보 등 7명이다.

선거법상 원내 5석 이상 정당의 후보, 직전 선거에서 3% 이상 득표한 정당의 후보, 전국을 배포대상으로 하는 언론기관이 10월28일부터 11월26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평균지지율이 5% 이상인 후보가 토론회 초청대상이다.

위원회는 다음달 6일 정치.외교.통일.안보, 11일 사회.교육.문화.여성, 16일 경제.노동.복지.과학 분야를 주제로 저녁 8시부터 2시간씩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후보등록은 했으나 초청대상에서 제외된 참주인연합 정근모, 경제공화당 허경영, 새시대참사람연합 전 관, 한국사회당 금 민, 화합과 도약을 위한 국민연대 이수성 후보 등 5명을 대상으로 다음달 13일 밤 11시 한차례 토론회를 실시키로 했다.

4차례 토론회는 모두 KBS와 MBC를 통해 생중계된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