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서울로 출ㆍ퇴근하는 직장인들이 대중교통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주요 지역에 환승시설이 대폭 확충된다.

서울시는 서울 및 수도권의 주요 지하철역 및 버스정류장에 이미 설치돼 있는 3개를 포함,환승시설 52개(서울 30개,경기도 22개)를 건설하는 내용을 담은 '대중교통 환승체계 구축 종합계획'을 27일 발표했다.

서울시가 관할하는 서울시내에는 2010년까지 3242억원이 투입돼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곧바로 버스로 갈아탈 수 있는 환승정류소 8개 △버스정류소 주차장 등이 설치돼 지하철역으로 직접 연결되는 복합환승센터 6개 등이 새롭게 지어진다.

여기에 여의도와 청량리 등에 이미 설치된 3개아 2011년 이후 건립이 추진될 6개(환승정류소 3개, 환승센터 3개)를 합치면 서울에만 연차적으로 모두 30개소의 환승시설이 들어서는 셈이다.

특히 구파발역 도봉산역 개화차량기지 등 3곳에 설치될 복합환승센터의 경우 승용차 지하철 버스 등 모든 교통수단이 정차해 손쉽게 환승할 수 있는 무빙워크와 같은 환승편의시설은 물론 휴게공간 보육공공시설 등도 설치될 예정이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