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와 행정도시건설청은 행정도시에 들어설 대학으로 고려대와 양해각서(MOU)를 26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학측이 요구한 대로 최종 계약이 이뤄질지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행정도시건설청은 고대측이 당초 행정도시내 전체 대학부지인 163만㎡ 보다 많은 부지를 요구했으나 6개여월 동안 협상을 벌인 끝에 이날 132만㎡를 제공하기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지 공급가는 감정가인 ㎡당 35만~37만선에 공급키로 했다.

고대는 행정도시내 132만㎡의 부지에 단과대학 6개, 일반대학원, 전문대학원 2개, 특수대학원 4개를 설치해 2014년 개교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행정도시건설청은 지난해 12월 행정도시내 입주희망 대학의 사업제안서를 접수받아 지난 2월 대학부문은 1순위로 고대를, 2순위로 한남대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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