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자재 전문 전문기업 KCC가 정밀화학분야 등으로 사업다각화에 나섰습니다. 관련 연구개발 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KCC가 2008년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R&D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정밀화학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첨단 설비와 연구개발 투자는 필수라는 판단입니다. (인터뷰)임종찬 KCC 중앙연구소장 “KCC중앙연구소는 음향, 내풍압, 내화시험동 등 구조성능 시험설비 등 최첨단 장비를 갖춰 기술연구소로서의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소재 개발은 물론 제품 성능 시험을 위한 인프라를 동시에 구축해 세계 수준의 연구 기반을 갖췄다는 평가입니다. KCC의 R&D투자 규모는 매출의 3% 이상. 올해만 600억원이 넘습니다. (인터뷰)임종찬 KCC 중앙연구소장 “연구소 R&D 인력은 500여명으로 매출의 3% 이상을 투자해 세계 초일류 정밀화학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KCC가 생산하는 품목은 도료, 건자재, 유리, 실리콘 등 제품수만 2만5000개, 이중 5%에 해당하는 1200개 제품이 국내와 해외에서 특허를 획득했습니다.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생산기지 확충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92년 싱가포르 공장을 시작으로 2001년 중국 쿤산에 컨테이너, 자동차, 선박용 등 도료제품 공장을 세웠습니다. 2004년 중국 베이징, 2007년 광저우에 이어 내년부터는 인도와 터키에서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들어갑니다. 이렇게 되면 6개 해외 생산기지의 매출액만 3억달러에 달할 전망입니다. 전문 인력 개발을 위한 산학협동도 눈에 띕니다. (인터뷰)임종찬 KCC 중앙연구소장 “울산 생물공학과학부에 5년간 65억원을 투자해 자동차, 선박용 화학소재 분야 전문가를 육성할 계획이다” 지난 반세기 우리나라 건축자재 산업을 주도해온 KCC. 창사 50돌을 계기로 세계 초일류 정밀화학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향해 오늘도 기술과 연구개발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