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8일만에 반등하며 1800선을 회복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57분 현재 코스피는 전주말 대비 41.56P(2.34%) 오른 1814.44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증시 낙폭이 과도하다는 인식이 확산된 가운데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큰 폭으로 반등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다소 개선했다.

1803포인트로 껑충 뛰어오르며 거래를 시작한 지수는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시각 현재 기관 투자자들은 146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지만,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00억원과 473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2069억원 순매도.

통신과 제약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특히 기계와 운수장비, 운수창고, 건설 등의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초반 약세를 보이던 삼성전자가 강보합으로 돌아섰고, POSCO국민은행, LG필립스LCD, SK에너지 등도 오름세를 타고 있다.

특히 현대중공업이 7% 넘게 급등한 것을 비롯해 대우조선해양현대미포조선, 삼성중공업, STX조선 등 조선주들이 일제히 뜀박질하고 있다. LG전자도 외국계 창구로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며 5% 넘게 상승하고 있다.

반면 SK텔레콤현대차, KT, 신세계 등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이다.

이시각 현재 상승 종목 수는 528개로, 하락 종목 수 216개를 크게 웃돌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