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푸르덴셜투자증권은 한라공조의 부담없는 밸류에이션에 주목하라며 투자의견을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푸르덴셜 유영권 연구원은 "최근 대주주 비스티온의 소유인 Climate Global社의 유상증자 참여로 주가가 10월 이후 시장 수익률을 12.2% 하회하고 있으나, 내년 예상 PER는 7.8배로 시장대비 32.6% 할인돼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08년~2010년 한라공조의 연평균 EPS 성장률이 13.8%인 점을 감안할 때 현재 주가는 과매도 국면이라고 판단했다.

현대차의 수익성 회복으로 현대차의 비중이 높은 한라공조의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으며, 고객 다변화도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 연구원은 "예상보다 더딘 수주단가 상승을 감안해 목표가를 1만1400원으로 14.3% 낮추지만, 낮은 밸류에이션과 내년 이후 가시화되는 현대차 및 기아차의 수익성 개선을 감안할 때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고 주장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