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애니콜 광고에 나오는 '애니밴드'가 전 세계 네티즌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보아,타블로,시아준수,진보라 등 연예인 4명으로 구성된 애니밴드가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고 뮤직비디오 공개 11일 만에 조회 500만건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블로그와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관련 글이 1만5000건이나 올라왔다.

애니밴드의 노래 'TPL(Talk Play Love)'은 현재 소리바다 1위 등 각종 음악 관련 사이트의 인기 순위를 석권했다.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소녀 2명이 애니밴드 곡을 부른 패러디 동영상까지 등장했다.

동영상 주인공은 네덜란드 출신 샤론(17)과 영국 소녀 베카(19).보아 팬클럽 홈페이지에서 만난 두 소녀는 '한국에서 가수 활동을 하고 싶은 유럽의 듀오'라고 소개한다.

이 동영상은 조회수 13만건을 넘어섰다.

유튜브에는 브라질 팬이 삼바 리듬을 가미한 애니밴드 댄스리믹스 버전,한국어 가사를 영어로 번역한 버전 등 각국의 팬들이 만든 다양한 영상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애니밴드는 애니콜의 네 번째 음악 마케팅 활동이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