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Technical View - 급하게 달려온 한국증시 휴식이 필요하다...우리투자증권 ● KOSPI, 2008년 상반기보다 하반기가 좋다 한국 주식시장의 2008년은 장기상승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호흡조절이 나타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최근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당사가 예상하는 장기상승사이클의 고점시점이 앞당겨지고 있어 장기목표지수를 `2010년 3,027p까지 상승`으로 수정한다. 2008년 예상 시가총액/GDP 비율은 1.19배로 예상지수는 2,289p이다. 현재 KOSPI는 2003년 이후 중기 추세대에서 안정적인 상승세가 유효하게 진행 중이지만 변동성 둔화 등 가파른 상승 이후 안정화 과정이 예상된다. 현재 한국증시의 Greed & Fear Index는 황색 경계지역에 진입하여 조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예상되는 2008년 주가밴드는 1,800~2,300p이다. 만약 상반기 조정흐름이 급격하게 진행될 경우 Bearish 시나리오의 저점은 1,700p 수준이 될 것이다. 그러나 상승 피로감에 따른 건전한 조정이라는 점에서 장기투자자에게 좋은 매수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조정흐름이 발생한다면 상반기보다는 하반기 주식시장이 상대적으로 좋을 것이다. 글로벌증시의 동반조정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현재 글로벌증시의 가장 큰 특징은 `Overshooting`과 `Divergence`이다. 주가가 급등하면서 대부분의 증시들이 과열을 경험하였고, 이를 해소하는 과정에서 Divergence가 나타나고 있다. 이는 2008년 상반기까지 글로벌증시가 동반조정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선진국증시와 중화권증시의 호흡조절이 예상되는 가운데 태국,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이 상대적으로 유망할 전망이다. Commodity 시장은 차별화가 강하게 진행되면서 곡물가격들의 동조화가 붕괴되었으며, 비철금속의 강세도 엇갈리기 시작했다. 2008년 국제상품시장은 국제유가, Gold 가격의 조정흐름이 예상되는 가운데 대체로 과열 분위기가 식으면서 차별화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금리는 2004년 이후 형성된 장기적인 상승추세가 유효한 가운데 중기저항선에서의 저항으로 상승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미국금리는 2003년 이후 완만하게 진행되어 오던 중기 상승추세가 무너지면서 하락추세가 본격화되고 있으며, 특히 장단기스프레드가 2007년 2분기 이후 빠르게 확대되어 미국경제 및 증시에 대한 우려감을 반영하고 있다. 달러화의 약세흐름은 중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보여, 원/달러 환율은 특별한 모멘텀이 없는 한 하락추세(원화 절상추세)가 2008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