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맥쿼리증권은 LCD 산업과 삼성전자의 LCD 실적 모멘텀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맥쿼리는 삼성전자가 LCD 8-1라인 2단계에 2조600억원을 투자키로 한데 대해 당초 예상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긴 하지만 2008년 양호한 수급 전망을 헤칠 정도의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이번 투자로 삼성전자는 내년 말까지 월 6만장의 생산능력을 추가로 확보하게 된다. 맥쿼리는 내년 연말 수요를 감안해 삼성전자가 이 같은 양산 규모를 갖추는 시기를 한 분기 앞당길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의 양호한 LCD 실적 모멘텀 전망에도 불구하고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유지했다. 메모리 실적 하향 추세가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게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