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 김동욱 과장이 23일 글로비스 1000여주를 신규 매수했다.

CJ투자증권은 최근 글로비스에 대해 현대차 러시아 공장의 가세로 CKD 사업의 성장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한 바 있다.

지난 2분기부터 구조조정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이란 설명이다.

하지만 글로비스의 주가는 지수 급락과 함께 연일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주가도 전일 대비 5% 가량 떨어진 5만7100원을 기록했다.

김 과장이 매입한 가격대는 5만9700원이다.

김종국 한화증권 송파지점장은 티니아텍을 일부 매각한 후 올리브나인을 사들였다.

IPTV 법제화가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수혜 기대감에 급등세를 보였던 올리브나인은 사흘 연속 뒷걸음질치며 다소 주춤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IPTV 수혜 가능성 등을 감안해 올리브나인의 목표주가를 현주가보다 두배 가까이 높은 4000원으로 제시한 바 있다.

올리브나인의 이날 종가는 1885원이었다.

이 밖에 굿모닝신한증권의 김현기 대구서지점장은 라이프코드를 추가 매수했고, 메리츠증권 천충기 부지점장은 CMS를 팔고 피카소정보를 추가매수했다.

한편 이날 주식시장은 가뜩이나 투자심리가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악성루머까지 등장하며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해외 증시 휴장으로 외부 변수의 영향력이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잔뜩 쫄아든 개인 투자자들이 '팔자'로 돌아서면서 지수는 한때 1740포인트대로 곤두박질쳤다.

단기적으로 기술적인 반등이 기대되긴 하지만 투심 악화가 지속될 경우 시장이 힘을 받기가 어려워 보여 투심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다음주 초반까지는 여진이 이어질 수 있지만 조만간 시장이 안정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투매에 동참하는 것은 바람직한 전략이 아니라고 조언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