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준중형 해치백 차량 i30가 호주 주요 자동차 전문 매체의 연합체인 카가이드(CARSguide)가 선정하는 '올해의 차'에서 폭스바겐 골프와 메르세데스벤츠 C280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카가이드는 매년 호주 내 자동차 전문기자와 전문가들로 판정단을 구성,그 해에 출시된 차량들에 대해 비교 시승을 실시한 뒤 최고의 모델을 뽑는다.

i30는 가격,품질,연비,공간 효율성,실용성 등 평가 대상 전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면서 총 99점 만점에 94점을 얻었다.

i30는 또 카가이드가 선정한 '올해의 친환경차'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올해 호주에서 출시된 중소형 디젤차량을 대상으로 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 등을 비교 평가한 이 부문에서 i30는 폭스바겐 골프와 포드 포커스보다 연비가 우수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