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작 '태왕사신기'의 청룡 처로(이필립)의 안타까운 사랑이 네티즌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20회에서 처로는 자신이 흑주작임을 알아챈 뒤 목숨을 끊기 위해 담덕(배용준) 곁을 떠난 수지니(이지아)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담덕의 명을 받고 수지니를 찾아 나선 처로는 며칠 째 꿈쩍도 않고 수지니를 기다리다 동네 꼬마들의 도움으로 기력을 잃고 쓰러진 수지니를 찾아냈다.

처로는 신화시대 웅족의 여인 새오였던 그녀의 전생을 떠올리며 그녀가 깨어나기를 기원한다.

수지니는 거짓말처럼 눈을 뜨고 처로는 "그 분이 너를 데려오라 했다"고 말하며 마음을 숨긴다.

한편 21회 예고편(22일 방송분)에서는 기하(문소리)가 호개(윤태영)에게 아이의 아버지가 돼 달라고 말하는 장면, 연가려(박상원)가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과 기하의 출산 장면 등이 노출돼 기대를 고조시켰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