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이하여 22일 방송하는 MBC '불만제로‘에는 국산으로 둔갑한 중국산 고춧가루의 진실에 대해 알아본다.

중국산 고춧가루를 속여 팔거나, 섞어서 팔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주부들은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시골로 내려가 고춧가루를 사오는것이 현실.

국산 고춧가루에 섞인다는 것은 바로 ‘중국산 냉동 고추’로 만든 고춧가루이다.

국산과 달리 단 맛은 적고 매운 맛이 강한 중국산 고추를 일부 업체에서 냉동수입해 건조시켜 ‘국산 고춧가루’로 속여 팔고 있었다.

그렇다면 국산으로 둔갑한 중국산 고춧가루는 얼마나 될까?

제작진은 전국의 국산 고춧가루를 수거해 실험에 의뢰한 결과 22개 중 10개 시료에서 중국산 고춧가루가 혼합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중에는 업계 1위인 대형마트에서 ‘100% 국산’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유통되고 있었다.

문제는 판매업자가 중국과 국산의 혼합 비율을 알려준다 해도 실제로 어떤 비율로 섞었는지 소비자들이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고춧가루 사태는 생각보다 더욱 심각했다. 중국산 고춧가루를 속여파는것도 모자라, 선명한 붉은색 색소까지 중국에서 수입해다 팔리고 있는 국내시장.

관개자는 외관상 고춧가루와 차이가 없어 보이는 이것은 국산 고춧가루에 비해 세 배 정도 싸면서도 선명한 붉은 색 때문에 업자들 사이에서는 인기 품목이라고 전했다.

한편, ‘소비자가 기가막혀’ 코너에는 부모들의 교육열을 이용해 적게는 2배, 많게는 5배 이상의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 아동 도서 가격의 비밀 편을 방송한다.

방송은 22일 오후 6시 50분 MBC '불만제로'에서 만날 수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