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국제기능올림픽에서 4년만에 종합우승을 탈환, 기능강국의 면모를 과시했다.

한국 선수단은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일본 시즈오카(靜岡)에서 열린 제39회 국제기능올림픽에 총 47개 직종 가운데 42개 직종의 47명의 선수를 출전시켜 금메달 11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6개로 총점 88점을 기록, 종합 성적 1위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의 종합우승은 1967년 첫 참가 이래 모두 15회가 됐다.

이번 대회에서 주최국 일본은 46개 직종에 51명의 선수를 출전시키며 우승을 노렸으나 74점을 얻어 2위로 한국에 밀려났고 3위는 55점을 얻은 스위스가 차지했다.

한국의 금메달 획득 직종은 판금(정진환), 용접(김형준), 배관(이영신), 웹디자인(박주헌), 조적(송세훈), 목공(주대열), 석공예(기성훈), 귀금속공예(강가람), 이미용(임옥진), 드레스메이킹(이성순), 통합제조(강용주, 주정호, 노진호) 등 11개 분야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는 전 세계 기능인들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2년에 한번씩 개최되며 차기 대회인 40회 국제기능올림픽은 2009년 캐나다에서 개최된다.
한국 선수단은 25일 오후 6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