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인생] 가족건강을 지키자 (8) 감기‥사람 많은곳 피하고 손 자주 씻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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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로 접어드는 길목에서 제발 감기나 독감 좀 걸리지 않길 바라는 사람이 많다.
성인에겐 1년에 2∼4회,어린이에겐 6∼8회 정도 찾아오는 감기를 피해갈 방법은 뭘까.
감기의 정확한 질환명은 상기도 감염으로 일반 감기와 독감(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급성 인두염,급성 기관지염 등으로 세분할 수 있다.
감기는 코나 기도의 점막에 다양한 바이러스 및 세균이 감염돼 생기는 급성 염증성 질환이다.
주로 가벼운 전신권태감과 콧물 코막힘 재채기 인후통 두통 근육통 오한 기침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유독 감기가 환절기나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것은 공기가 건조하고 일교차가 심한 외부 환경변화에 신체가 대응할 만한 저항력이 없기 때문이다.
초가을과 늦봄의 환절기에는 주로 리노바이러스가,한겨울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가 감기를 일으킨다.
독감은 감기와 달리 빠른 속도로 악화돼 심한 두통과 근육통이 나타나며 피로감 기침 마른기침 식욕감퇴 고열 인후통 불면증으로 정상적인 사회생활에 지장을 준다.
합병증으로 경련과 급성 기관지염을 초래할 수 있다.
어린이는 심한 구토와 경련,간기능 장애,혼수상태를 일으키는 라이(Reye)증후군으로 사망할 가능성도 있다.
급성 인두염은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해 발병하는데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나 주로 목이 쉬고 편도선이 붓는 특징이 있다.
급성기관지염은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주로 가래가 없는 심한 기침을 초래하며 가슴통증,호흡곤란 등을 종종 동반한다.
이 두 질환은 어린이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감기와 독감의 예방은 원인 바이러스와 접촉을 회피하는 게 최우선이다.
특히 바이러스에 오염된 손을 무심코 코에 갖다 댈 때 감염될 확률이 높으므로 손을 자주 씻는 게 좋다.
공기 중의 바이러스를 피하기 위해 자주 환기하고 쇼핑센터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해야 한다.
독감은 전염력이 매우 강하므로 11월 이전에 백신을 맞아 더욱 적극적으로 예방해야 한다.
우선 접종대상자는 면역력이 약한 65세 이상 노인, 5세 이하의 어린이,심장질환이나 호흡기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 암과 당뇨 등 만성질환자 등이다.
그러나 독감백신을 맞는다고 감기나 독감에 전혀 걸리지 않는 것은 아니다.
원인 바이러스가 수시로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데 반해 독감백신은 유행이 예상되는 3종의 변종 바이러스에 대해서만 예방 효과를 보이기 때문이다.
다만 백신은 독감에 감염되더라도 합병증 없이 약하게 앓고 지나가게 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상기도 감염은 대부분 1∼2 주간 증상이 지속되다 자연스럽게 낫는다.
그러나 보름 이상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기침이 지속되거나,39도 이상의 고열이 나흘 이상 나타나거나,코 주위가 아프고 냄새가 나는 누런 코가 나오거나,가슴통증 호흡곤란 각혈 등이 나타나거나,귀가 아프고 많은 분비물이 나오거나,목이 한달 이상 쉬면 합병증이 우려되므로 병원을 찾는 게 바람직하다.
감기에 걸리면 약보다는 휴식이 중요하다.
열이 나면 소화능력이 떨어지고 대사가 촉진되므로 소화 흡수가 잘 되고 따뜻한 고열량의 음식을 먹는 게 좋다.
고열이 날 때는 비타민(특히 비타민C)이 많이 소모되므로 과일이나 채소를 많이 먹도록 한다.
물을 많이 마셔 가래 배출을 돕는다.
감기는 대부분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므로 세균에 듣는 항생제를 보관해 뒀다가 먹는 것은 의미가 없다.
/박무석 신촌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성인에겐 1년에 2∼4회,어린이에겐 6∼8회 정도 찾아오는 감기를 피해갈 방법은 뭘까.
감기의 정확한 질환명은 상기도 감염으로 일반 감기와 독감(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급성 인두염,급성 기관지염 등으로 세분할 수 있다.
감기는 코나 기도의 점막에 다양한 바이러스 및 세균이 감염돼 생기는 급성 염증성 질환이다.
주로 가벼운 전신권태감과 콧물 코막힘 재채기 인후통 두통 근육통 오한 기침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유독 감기가 환절기나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것은 공기가 건조하고 일교차가 심한 외부 환경변화에 신체가 대응할 만한 저항력이 없기 때문이다.
초가을과 늦봄의 환절기에는 주로 리노바이러스가,한겨울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가 감기를 일으킨다.
독감은 감기와 달리 빠른 속도로 악화돼 심한 두통과 근육통이 나타나며 피로감 기침 마른기침 식욕감퇴 고열 인후통 불면증으로 정상적인 사회생활에 지장을 준다.
합병증으로 경련과 급성 기관지염을 초래할 수 있다.
어린이는 심한 구토와 경련,간기능 장애,혼수상태를 일으키는 라이(Reye)증후군으로 사망할 가능성도 있다.
급성 인두염은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해 발병하는데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나 주로 목이 쉬고 편도선이 붓는 특징이 있다.
급성기관지염은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주로 가래가 없는 심한 기침을 초래하며 가슴통증,호흡곤란 등을 종종 동반한다.
이 두 질환은 어린이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감기와 독감의 예방은 원인 바이러스와 접촉을 회피하는 게 최우선이다.
특히 바이러스에 오염된 손을 무심코 코에 갖다 댈 때 감염될 확률이 높으므로 손을 자주 씻는 게 좋다.
공기 중의 바이러스를 피하기 위해 자주 환기하고 쇼핑센터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해야 한다.
독감은 전염력이 매우 강하므로 11월 이전에 백신을 맞아 더욱 적극적으로 예방해야 한다.
우선 접종대상자는 면역력이 약한 65세 이상 노인, 5세 이하의 어린이,심장질환이나 호흡기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 암과 당뇨 등 만성질환자 등이다.
그러나 독감백신을 맞는다고 감기나 독감에 전혀 걸리지 않는 것은 아니다.
원인 바이러스가 수시로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데 반해 독감백신은 유행이 예상되는 3종의 변종 바이러스에 대해서만 예방 효과를 보이기 때문이다.
다만 백신은 독감에 감염되더라도 합병증 없이 약하게 앓고 지나가게 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상기도 감염은 대부분 1∼2 주간 증상이 지속되다 자연스럽게 낫는다.
그러나 보름 이상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기침이 지속되거나,39도 이상의 고열이 나흘 이상 나타나거나,코 주위가 아프고 냄새가 나는 누런 코가 나오거나,가슴통증 호흡곤란 각혈 등이 나타나거나,귀가 아프고 많은 분비물이 나오거나,목이 한달 이상 쉬면 합병증이 우려되므로 병원을 찾는 게 바람직하다.
감기에 걸리면 약보다는 휴식이 중요하다.
열이 나면 소화능력이 떨어지고 대사가 촉진되므로 소화 흡수가 잘 되고 따뜻한 고열량의 음식을 먹는 게 좋다.
고열이 날 때는 비타민(특히 비타민C)이 많이 소모되므로 과일이나 채소를 많이 먹도록 한다.
물을 많이 마셔 가래 배출을 돕는다.
감기는 대부분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므로 세균에 듣는 항생제를 보관해 뒀다가 먹는 것은 의미가 없다.
/박무석 신촌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