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03년부터 시행 중인 계약심사제를 통해 연간 1600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계약심사제는 이명박 전 시장의 재임 초기 도입된 것으로 공사ㆍ용역ㆍ물품구매 등을 발주하기에 앞서 산출금액이 적정한지,시공방법의 개선이 가능한지 등을 시가 직접 사전 점검하는 제도.

서울시 관계자는 "계약심사제 실시 이후 신공법 도입,불필요한 공정 제거,단가 및 수량의 과대계상 방지 등을 통해 연평균 1600억원,5년간 모두 8000여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렇게 절약된 예산은 아동ㆍ청소년 복지사업,창의 문화도시 건설사업,도로ㆍ주택 건설사업 등의 재원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