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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내 반도체회사 3분의 1 문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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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후 10년 안에 세계 반도체 업체의 3분의 1이 퇴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반도체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Gartner)의 짐 튤리 부사장은 1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국반도체산업협회와 삼정KPMG 공동주최로 열린 '반도체시장 전망 컨퍼런스 2007'에서 "시장의 성장은 둔화되는 반면 생산비용은 증가하고 반도체 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감에 따라 2017년에는 세계 반도체 업체 3분의 1이 퇴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반도체 업체는 감소하는 반면 생산량은 증가해 2017년께는 파운드리(수탁생산) 업체가 전체의 30% 이상으로 성장하게 된다"고 전망했다.

    튤리 부사장은 또 반도체 시장 주도권이 생산업체에서 시장과 고객으로 넘어간다고 강조한 뒤 "IT(정보기술) 시장에서 소비자 기호에 맞게 가전시장이 세분화됨에 따라 '히트상품'이 줄어들어 반도체 업체들이 '안정적인 공급망'을 잃게 된다"고 덧붙였다.

    IT 제품의 콘텐츠와 디자인이 부각됨에 따라 가전제품의 설계에 따라 반도체의 생산과 공급을 맞춰가는 방향으로 시장이 재편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급격한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다양한 제품에 적용가능한 범용칩 개발을 꼽고 "앞으로 많은 제품에 반도체를 적용할 수 있게 된다"며 "시장분화를 대비해 여러가지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범용칩을 만들어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0년 후 형성되는 반도체 시장의 새로운 '생태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또 다른 방안으로 튤리 부사장은 '인수합병(M&A)'을 제시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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