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코스피 미국발 악재에 또 '휘청'..대형주 '와르르'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미국발 악재에 코스피 지수가 또다시 휘청거렸였다. 다만 개인의 저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막판 낙폭은 다소 줄였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1.54P(1.11%) 하락한 1926.20으로 한 주를 마감했다.

    뉴욕 증시가 소비위축 및 신용경색에 대한 우려로 이틀 연속 하락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꽁꽁 얼어붙었다.

    1916포인트로 밀려나며 거래를 시작한 지수는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물에 눌려 한때 1890포인트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개인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오후 들어 낙폭을 점차 축소했다.

    외국인은 4628억원 순매도로 7일째 '팔자'를 이어갔다. 투신과 증권을 제외한 기관이 870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고, 개인은 2656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은 2805억원 매도 우위였다.

    증권과 운수창고, 종이목재 등이 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보험과 통신, 전기전자, 운수장비 등은 크게 떨어졌다.

    특히 대형주들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중소형주 지수는 약보합에 머물렀지만 대형주 지수는 1.2% 떨어졌다.

    삼성전자POSCO, 한국전력, 국민은행 등 시가총액 상위 10위내 종목들이 대부분 내렸다. 우리금융두산중공업, 롯데쇼핑, SK, 하이닉스 등은 급락장을 뚫고 소폭 올라 선방했다.

    외국계 창구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미래에셋증권대신증권이 각각 5%와 7.5% 뛰어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날 당진공장 기공식을 가진 동부제강이 10% 가까이 급등했고, 자사주 취득 소식에 자화전자는 나흘째 강세를 이어갔다.

    반면 현대중공업한진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주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수는 306개로, 하락 종목 497개에 못미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삼성전자, HBM 자신감 회복…목표가 15만5000원"-NH

      NH투자증권은 29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4만5000원에서 15만5000원으로 높였다. 메모리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2026년 영업이익이 115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다. 직전 거래일인 26일 삼성전자는 11만70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이 증권사 류영호 연구원은 "현재 메모리 시장은 공급자 우위의 상황이다. 전략적인 투자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 이번 호황이 장기화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경쟁사 대비 D램 부문 생산능력을 조정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이어 "삼성전자는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을 갖추고 있지만, 현재 2026년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1.5배에 거래되고 있다"며 "과거보다 우호적인 환경을 감안한다면 적어도 직전 사이클 고점 이상의 밸류에이션이 적용돼야 한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내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115조7000억원으로 올해 대비 17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기타 사업부는 상대적으로 부진하겠지만 반도체(DS) 부문이 전사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이다.류 연구원은 "내년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출하량은 105억3000만GB(기가바이트)로 올해 대비 10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HBM 출하량은 더 증가할 여지도 있다"고 밝혔다.올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로 각각 91조6000억원, 19조3000억원을 제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20.9%, 197.8% 증가할 것으로 본 셈이다.4분기 실적에 대해 류 연구원은 "비수기 및 비용 증가 영향에 가전과 스마트폰 사업부 수익성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메모리 가격 상승

    2. 2

      요즘 넷플릭스 대신 본다는데…3개월 새 '1조7000억' 터졌다 [핫픽!해외주식]

      스트리밍 경쟁의 중심에서 한발 비켜 서 있던 로쿠가 최근 다시 조명받고 있다. 자체 콘텐츠를 제작하지는 않지만, TV 운영체제(OS)와 광고 플랫폼을 통해 스트리밍 생태계를 장악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광고 시장에서 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지며 로쿠만의 시청자 데이터가 광고주의 관심을 끌고 있다. 자체 콘텐츠 없이 승부미국 나스닥시장에서 로쿠 주가는 최근 1년간 39.2% 올랐다. 현재 주가는 110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로쿠는 TV 운영체제(OS)를 제공하는 스트리밍 플랫폼 기업이다. 넷플릭스와 디즈니처럼 자체 콘텐츠를 만들거나 지식재산권(IP)을 갖고 있지 않지만, 스마트 TV와 셋톱박스에 탑재된 OS를 기반으로 스트리밍 서비스가 돌아가게 만든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관문’인 셈이다.스트리밍·커넥티드 TV(CTV) 기기 시장 점유율도 경쟁사 대비 압도적이다. 올 2분기 기준 로쿠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약 37%로 아마존의 파이어 TV(17%), 애플 TV(12%) 등을 제치고 1위를 지키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로쿠 서비스 이용 가구 수는 9000만가구로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TV OS다. 특히 미국 내 인터넷 사용 가구의 절반 이상이 로쿠 OS를 사용 중이다.로쿠는 유럽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9월 유럽 최대 TV 제조 업체 중 하나인 튀르키예의 베스텔과 로쿠 OS를 탑재한 TV를 생산하기로 했다. 셋톱박스 없이 해당 TV를 켜자마자 로쿠의 화면이 뜨도록 한 것이다. 월가는 이번 계약을 통해 로쿠 OS가 유럽 시장으로 본격 진출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진짜 수익 모델은 광고로쿠의 핵심 수익원은 OS 위에서 발생하는 광고 매출에서 나온다. 사실상

    3. 3

      환율 안정에 외국인 귀환…코스피, 산타랠리 시동 걸까? [오늘장 미리보기]

      2026년을 한 주 앞두고 연말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인공지능(AI) 거품론이 잦아들고, 정부가 환율 안정화 정책을 내놓는 등 그동안 증시를 짓눌렀던 불확실성이 해소돼서다. 배당락과 31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2월 의사록 공개 등 이벤트로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6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2.71% 오른 4129.68로 장을 마무리했다. 정부가 국내 증시에 복귀하는 서학개미에게 비과세 혜택을 주는 방안을 발표하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자 그동안 '고환율 리스크'로 한국 주식 투자를 주저했던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섰다는 분석이다.이에 삼성전자는 5.31% 오른 11만7000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썼고, SK하이닉스도 1.87% 오른 59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 한 주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4조3706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삼성에피스홀딩스, 카카오 등이 주간 순매수 상위 종목에 올랐다.국내 증시의 이정표 역할을 하는 미국 증시는 26일(현지시간) 5거래일간의 상승 행진을 멈추고 약보합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04% 하락한 4만8710.7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0.03% 내린 6929.94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0.09% 내린 2만3593.10에 장을 마무리했다.다만 주간 기준으로는 뉴욕 3대 지수 모두 1% 넘게 상승한 만큼 연말까지 산타랠리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톰 헤인린 US 뱅크 자산운용전략가는 "최근 S&P500의 최고치 경신은 기술주가 아닌 금융과 산업 업종이 주도했다"며 "세금 감면 법안과 금리 인하 움직임이 내년까지 추가 상승 동력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