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구직자들이 취업활동을 할 때 어려움을 겪는 것 중 하나가 '연봉'이다.

연봉제가 확산되면서 입사 지원시 '희망연봉'을 요구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데 신입직의 경우 상당수가 자신의 희망연봉을 자신있게 제시하지 못하고 회사 측에서 제시하는 수준에 따르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다른 기업에서 조금만 더 연봉을 올려 준다고 하면 금방 이직을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따라서 처음부터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연봉협상법'을 숙지하는 게 중요하다.

취업포털 커리어 관계자는 "입사 지원시나 면접에서 연봉협상을 하게 될 때 입사를 확정하기 위해 먼저 낮은 연봉을 제시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면서 "막연하게 '무조건 2000만원 이상은 받아야 한다'거나 '주는 대로 받겠다'는 생각도 금물"이라고 말했다.

그런 태도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직무나 업종의 초봉 수준이 어떠한가를 살펴보고 그 수준에서 자신이 갖고 있는 능력 정도를 고려해 자신의 연봉 수준을 정하는 것이 좋다는 것.최근에는 취업이나 연봉 관련 사이트 등에서 연봉 계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이를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첫 연봉이 이직시 연봉협상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기업에서 제시하는 연봉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보다는 만족할 만한 수준의 연봉을 제의받더라도 일단은 협상에 나서는 것이 좋다.

채용이 확정된 다음 연봉에 대한 불만이나 이의제기는 아무 소용이 없다.

따라서 입사가 확정되기 전에 연봉을 확인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인사 담당자에게 직접 연봉에 대해 묻는 것보다는 다른 직급 사원의 연봉을 물어보는 등 간접적으로 연봉 수준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