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지오텔, 해외 공략 가속화

지오텔이 2년 동안 개발해 온 모터바이크용 내비게이션이 해외에서 첫 성과를 올렸습니다. 진입 자체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시장으로의 공급 계약이 잇따르면서 북미와 남미, 유럽 등 해외 시장 공략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지오텔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모터바이크용 내비게이션이 일본 거리를

누비게 됩니다.

최근 일본 이토추상사에 자체 브랜드인 휴대형 DMB 내비게이션 공급계약을 체결한 이후 얼마 되지 않아 모터바이크용 제품 공급에 성공하는 등 잇따른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외국 업체가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까다롭기로 정평이 난 일본인데다 전 세계적으로 모터바이크용 내비게이션 생산업체가 서 너곳 정도여서 초기진입 효과를 톡톡히 누릴 전망입니다.

이봉형 지오텔 대표이사

"저희가 1차적으로 품질을 까다롭게 따지는 일본시장에 처음으로 진입하게 됐다. 가장 먼저 일본에서 초도 물량 2천대 발주 받았고 일본에서는 대략 내년에 1만대, 전 세계적으로는 20만대 오토바이 내비게이션이 팔릴 것으로 보고 있다"

진동과 비바람에 노출되는 모터바이크의 특성을 감안해 방수성과 내진성을 극대화했고 헬멧 착용자에게 블루투스 기능으로 음성안내를 지원하는 등 시장 선점을 위한 요소들을 두루 갖추었다는 평가입니다.

해외 시장의 경우 글로벌 메이커인 델파이와 피아트, 르노에 ODM 공급을 해 온 지오텔은 일본을 필두로 싱가포르와 브라질, 호주 등의 시장에서 점유율 1위에 오르는 등 엑스로드 자체 브랜드의 성공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해외시장 공략과 신규 제품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최근 스위스 크레딧 등으로부터 8천만 달러에 달하는 장기 투자유치에 성공한 지오텔은 매출 천 억원 돌파는 물론 내년에 가파른 성장세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이봉형 지오텔 대표이사

"내년에는 기존의 실적에 플러스해서 유무선이 연동된 내비게이션 결합해서 해외에 판매 할 것이고 내년에는 진행하고 있는 지도 맵 사업이 1분기에 마무리되는데 내년에 회사 가치는 지금보다 2배 이상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텔레매틱스와 접목한 내비게이션 개발에도 한창인 지오텔은 내년 미국 CES 전시회를 겨냥해 시장의 흐름을 바꿀 신개념 제품 출시에 매진하며 해외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