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광업진흥공사 등 한국 기업들이 방글라데시 유연탄광 개발과 발전소 건설을 연계한 패키지 자원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15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한전 광진공 포스코 룩손글로벌 등으로 구성된 한국컨소시엄은 방글라데시 북서부 디기파라 지역의 유연탄광을 개발하고 인근 지역에 500~1000㎿급 화력발전소를 건립하는 사업을 놓고 영국 등 다른 나라 업체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

디기파라 유연탄광에는 고품위 유연탄이 6억t 매장돼 있으며 여기에 1000㎿급 화력발전소를 지을 경우 총 프로젝트 규모는 1조8000억원에 이른다.

이외에 포스코 대우인터내셔널 룩손글로벌 등은 조만간 입찰 예정인 방글라데시 천연가스 개발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준비를 하고 있다.

정재형 기자 j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