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하나로텔레콤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하나로텔레콤 매각 자문사인 골드만삭스는 14일 하나로텔레콤 대주주인 AIG.뉴브리지 컨소시엄의 지분 38.89%(9140만6249주)를 인수할 우선협상 대상자로 SK텔레콤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SK텔레콤은 빠른 시일 내에 하나로텔레콤을 실사한 뒤 이사회 의결을 거쳐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후 정부의 지분취득 승인,기업결합 심사와 주주총회 승인을 거치면 인수 작업이 마무리된다.

SK텔레콤은 지난 13일 골드만삭스 측에 가격 등 인수 조건을 제시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구체적인 인수 조건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이 주당 1만2000원,총 1조1000억원 안팎의 인수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