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수요 증가로 전선업이 호황기를 누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전선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11시 6분 현재 LS전선은 전일보다 3.03% 빠진 11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8일 장중 15만95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이후, 약세를 보이며 한달여만에 11만원대로 추락했다.

대한전선 역시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사흘 연속 하락하면서 이 시각 현재 7만2600원을 기록중이다. 특히 전일에는 10% 넘게 주가가 밀렸다.

뿐만 아니라 지난 12일 재상장한 JS전선은 상장 이후 3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빠졌다.

이렇게 전선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향후 전선업이 호황기를 누릴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서울증권은 이날 전선업에 대해 글로벌 수요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며 LS전선과 대한전선을 '매수' 추천했다.

김장환 서울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을 비롯한 이머징마켓의 전력선 수요 증가로 글로벌 전선산업의 호황이 진행되고 있다"며 "특히 초고압 전력선 시장은 기술장벽으로 인해 일부 업체들의 호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