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인도를 생산거점으로 신흥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보도에 안태훈 기자입니다. 삼성전자가 인도 남부의 최대도시인 첸나이에 제2 TV공장을 준공했습니다. 인구 11억의 인도는 세계 4위 구매시장입니다. 뿐만아니라 인접한 중동과 동남아 지역 등 신흥시장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삼성전자가 멕시코를 북미시장 공략의 생산거점으로 삼은 것과 일맥상통합니다. 삼성전자는 현재 150만대인 첸나이 디지털TV 공장의 생산량을 내년까지 2배 가까이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또 이같은 신흥시장 확대를 발판으로 내년 LCD TV 판매목표를 최대 2천만대로 설정했습니다. 올해 목표인 1천200만대보다 70% 이상 상승한 공격적인 수치입니다. 베이징올림픽 특수뿐 아니라 인도를 거점으로 신흥시장의 성장세까지 가져오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업계 관계자도 "산아제한을 하고 있는 중국과 달리 인도는 인구 증가세가 멈추지 않아 시장잠재력이 무한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중동이나 동남아 등 인근지역간 교류도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