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금리 상승.. 주택담보대출 금리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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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보합세를 이어오던 양도성 예금증서(CD) 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서며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또다시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91일물 CD 금리는 12일 현재 전날보다 0.01%포인트 오른 연 5.36%를 나타내 2001년 7월14일 5.36% 이후 6년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국민은행의 변동 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작년 말보다 0.55%포인트 상
승한 연 6.01~7.61%로 우리은행은 6.25∼7.75%, 신한은행 6.35~7.75%, 하나은행 6.66~7.36%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CD금리가 오르는 것은 증시로의 자금 이탈이 지속되자 은행들이 감독당국의 경고에도 굴하지 않고 대출 재원 마련을 위해 CD발행을 늘려 시장 수급이 개선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년에 바젤2(국제결제은행 신협약)가 시행되면 은행들은 중소기업 대출이 위축되고 영업환경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고 연말까지 대출을 집중적으로 늘리고 있는 상황이어서 CD 발행 증가세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CD금리가 주택담보대출의 기준 금리로 사용되기 때문에 은행들의 CD 발행 확대로 고객들의 이자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