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바이오 관련 기업체ㆍRICㆍ연구소ㆍ대학에서 연구 개발한 각종 바이오제품에 대한 임상지원을 담당하는 새로운 개념의 지역혁신센터로 그동안 많은 기업체에서 요구해 왔다.
이 센터는 산업자원부에서 시행하는 '2007년 지역혁신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탄생했다.
세명대학교가 그동안 산업지원부 지역연고사업(RIS)인 '제천한방산업육성사업'을 2년간 추진해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등 지역사업인 한방산업육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센터는 올해부터 10년간 국비 103억원을 포함해 총 142억원을 지원받는다.
세명대 한의과대학은 한약재 생산ㆍ유통의 중심지인 제천의 특성에 부합하는 전통 한의학을 계승ㆍ발전시키고 미래지향적인 한의사를 양성하기 위해 1992년 설립됐다.
현재 제천과 충주의 부속한방병원에 이어 서울에 세 번째 부속한방병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한의학 전시관과 약초식물원을 설치해 현장 실습교육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센터는 화장품ㆍ건강기능식품ㆍ동의보감 등에 기반한 전통한방제품 등의 임상시험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 기술지원ㆍ창업지원ㆍ인력개발ㆍ마케팅 지원 등 여러 분야를 복합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충북과 제천의 한방산업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제천시가 지역특성화 전략으로 추진 중인 바이오밸리와 맞물려 현재 50여개의 기업과 협력을 준비 중이며,이들 기업 제품의 임상실험 지원뿐만 아니라 세명대 각과들과 협력해 경영 및 마케팅 전반에 원스톱 토털 경영 컨설팅을 펼칠 예정이다.
국내 약초재배의 중심지인 제천은 이번 특성화 사업 선정으로 한방산업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세명대학교는 그 중심에서 핵심적인 기능을 수행하면서 지방대학 고유의 역할인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
김이화 센터장은 "지역 한방바이오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이 분야에서 중견 기업을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